40대 후반 세자녀 워킹맘이 청약 단지 선정했던 기준
청약은 일반적인 주택거래와 달리 신축 아파트를 분양받는 방법이기 때문에 선택이 제한적일 수밖에 없습니다.
내가 살고 싶은 지역에서 신축 아파트 청약을 한다면 가장 좋겠지만, 대부분은 그렇지 않기 때문에 여러 지역에 있는 청약 단지에서 내게 적합한 아파트에 청약을 신청해야 합니다.
또한, 내가 살기 좋은 지역이란 것은 다른 사람들도 살기 좋은 곳이기 때문에 경쟁률이 치열할 수 있습니다.
저는 청약 당시 군포시에 거주하고 있었는데, 청약에 관심을 갖기 전에 군포시의 여러 택지개발지역들의 청약은 모두 마무리되었고 새로운 곳은 아직 개발이 먼 시점이었습니다.
제가 청약에 관심을 두기 시작했을 때는 과천 지식정보타운 일부와 수원 지역, 그리고 안양 재개발 아파트 분양을 진행하고 있었던 2020년 전후였습니다.
물론 수원, 과천 등 모두 인기 있는 지역이었기 때문에 경쟁률도 높았지만 당시 제가 꼭 살고 싶은 곳은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서울 지역은 누구나 선호하는 곳이지만 저의 여건에 이사가기도 어렵고, 자금 마련도 무리가 되는 곳이 많았습니다.
제가 청약에 당첨되어 지금 살고 있는 안양시 호계동 아파트를 선정한 이유에 대해 적어보려고 합니다.
1. 청약 목적
청약의 목적이 자산 증식인지 실거주 내집 마련이 목적인지 명확하게 할 필요가 있습니다.
만약 자산 증식의 목적이 크다면, 자금 마련과 분양 주택의 입지와 분양가 등을 가장 먼저 고려해 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특히 실거주나 거주의무기간이 있는지, 전매제한은 있는지, 조정지역인지 등을 자세하게 살펴보고 결정해야 합니다.
분양안내문을 출력해서 자세히 살펴보아야 합니다.
우리 가족의 경우, 실거주가 주목적이었기 때문에 가족 상황을 가장 먼저 고민했습니다.
2. 가족 상황
남편: 직장 위치 군포
나: 직장 위치 용인
자녀: 대 3, 고1, 중2(입주 시점)
우선 우리 부부의 직장은 주택 선정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습니다.
어른들이야 1시간 이내에 출근할 수만 있다면 큰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첫째 아이도 대학생이니 고려 대상에서 배제했습니다.
그러나, 둘째와 막내가 고등학생, 중학생으로 학교 전학을 시키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당시 거주 중인 군포시 금정동에서 가장 가까운 안양시 호계동의 분양 단지를 선택했습니다.
고등학생이 되는 둘째가 학교 전학 없이 평촌의 학원가를 이용할 수 있을 것 같아 당시 분양되는 다른 어떤 곳보다 선호하는 위치였습니다.
자녀 양육을 위해 친정이나 시댁 근처여야 한다거나 맞벌이여서 아내 회사 근처여야 한다거나 아이의 전학이 마땅치 않은 여러 상황이 있을 수도 있기 때문에 미리 이런저런 상황을 고민해서 분양 단지를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3. 자금 상황 파악
마지막으로 자금 마련을 어떻게 해야 할지는 미리 계산해 두어야 합니다.
내가 살고 싶은 아파트, 좋은 위치, 적당한 분양가라고 할지라도 자금 마련이 안되면 오히려 낭패를 당할 수 있습니다.
대출 규제가 심해진다고 해도 무주택자가 실거주하는 집까지 무작정 규제하는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그러나 혹시 대출 규제가 심해지는 최악의 경우 자금을 어떻게 마련할지도 미리 고민해 보시기 바랍니다.
저의 경험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일상다반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용인에서 안양으로 가는 퇴근길을 절경으로 만든 폭설 (0) | 2024.11.27 |
---|---|
40대 후반 티스토리 블로그 시작하면서 느낀 점 (1) | 2024.11.22 |
아는 변호사가 없을 때 무료 법률 상담 받을 수 있는 대한법률구조공단 (1) | 2024.11.20 |
김장매트를 사용하여 수월하게 김장하다. (1) | 2024.11.18 |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협력형 리더- 바나바를 알아보자 (0) | 2024.11.15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