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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나들이로 떠나는 단양 1박 2일 여행

세자녀워킹맘 2024. 11. 21.

단양 여행 일정

2024년 11월 1일(금) ~ 2일(토) 

단양 여행 경로

1일 차: 고수동굴 --> 단양 구경시장(충청도순대-늦은 점심, 흑마늘소금빵, 마늘빵) --> 도담삼봉 --> 황정산 자연휴양림
2일 차: 황정산 자연 휴양림(컵라면-아침) --> 단양강 잔도길 

단양 숙박 장소

황정산 자연 휴양림
숲나들이(국립자연휴양림 예약사이트)에서 약 이용일 한 달 전에 예약함 비용 76,000원 
 
장점: 산속에 있는 숙소에서 조용하게 쉴 수 있다.
         저렴하지만 주변 환경이 산 속이라 숲 속에 있는 느낌이 너무 좋다.
단점: 수건, 세면용품 등은 제공하지 않는다. 
         숲나들이 예약 기간이 있기 때문에 미리 예약해야 이용이 가능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일반 숙소보다 예약하기가 어렵다.
         자연 휴양림 주변에는 편의점이나 매점이 없기 때문에 필요한 것들은 미리 준비해서 들어가야 한다. 

단양-황정산자연휴양림-예약

원래 예약한 곳은 하선암인데 입실하는 당일 해당 숙소의 난방에 문제가 있어서 좀 더 넓은 숙소로 변경해 주셨다. 
주의 사항이라면 자연휴양림은 대부분 산속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너무 늦은 시간에 입실하게 되면 가는 길이 어두워 운전에 주의가 필요하다. 

단양-황정산자연휴양림-안내도

 
황정산 자연휴양림 전체 안내지도인데 오른쪽 끝 휴양관 숙소에서 하루 쉬었다. 안내도에서 보이는 산책로를 꼭 이용하고 싶었는데  '입산 금지'라서 휴양림 안에 있는 길을 따라 캠핑장까지 잠시 산책을 했다.
가을이라 산이 조금씩 바뀌는 모습을 볼 수 있어서 기대하고 왔는데 산을 올라가지 못해서 아쉬웠다. 

단양 여행 상세

여행 시작 전, 세이브트립이라는 앱을 이용해 다음과 같이 여행을 계획하였습니다. 미리 단양을 여행 다녀온 지인에게 추천받은 식당과 카페 등을 가보려고 이동 경로를 고려하여 잡은 계획이었는데 아쉽게도 가보고 싶었던 많은 곳을 계획에서 제외할 수밖에 없었다. 

단양1박2일-여행계획표

 
결국 많은 먹거리를 포기하고 그냥 '단양에서 편하게 쉬자'라는 콘셉트로 계획을 자유롭게 수정했다.
맛있다고 추천받은 식당을 방문하지 못한 것이 가장 많이 아쉬웠다. 
그리고 이렇게 글을 쓸 생각을 못해서 사진을 많이 못 찍은 것도 아쉬웠다. 
 

고수동굴

처음 단양에서 간 곳은 '고수동굴'이었다. 입장료가 성인 1인 11,000원이라서 처음에 갈까 말까 고민했다. 그래봐야 동굴인데 뭘 볼 게 있을까 하는 생각에 입장료가 너무 아까웠다. 
그래도 여기까지 왔는데 그냥 가기는 아쉬워 들어간 곳인데... 들어가서는 '안 들어왔으면 어쩔 뻔했어' 였다.

단양1박2일-고수동굴-입구

 
여기 정말 환상적이었다. 자연이 만들어낸 커다란 동굴 속은 나같이 표현력이 부족한 사람은 절대로 표현할 수 없는 장관으로 가득 차 있었다. 사진은 일부 지정 장소에서 촬영이 가능했는데 중간중간에 기록으로 남겨두고 싶다는 생각이 계속되었다.
그러다가도 이곳에서 숨쉬는 것조차 동굴을 훼손시키는 요소가 아닌가 하는 죄책감이 들어서 사진은 최대한 자제하였다.
빛과 작은 열이 이 아름다운 조각조각들을 녹이면 어쩌나 이 아름다움을 내가 훼손시키는 것이면 어쩌나 하는 안타까운 마음이 들게 하는 세상이었다.

단양1박2일-고수동굴-석주

 
또한 동굴 안에 자연이 만들어낸 장관도 너무 놀라웠지만, 이곳을 관광지로 만들기 위해 만들어낸 이동길도 놀라웠다. 이 좁은 공간에서 작업은 어떻게 했을까? 대단하다. 
그리고 이렇게 아름다운 장관을 볼 수 있는 것은 너무 좋지만 이렇게 하기 위해 이 동굴을 훼손되었을까? 하며 인간이 참으로 작고 이기적이란 생각이 들기도 했다. 
이런 놀라온 자연은 그대로 두어야 하는 것이 아닐까? 정말 죄스러운 마음으로 최대한 이 놀라운 동굴이 오래오래 보존되길 바라게 되었다.  이런 마음으로 관람하게 될 줄은 정말 몰랐다.

단양1박2일-고수동굴-원형계단

 
단양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고수 동굴을 꼭 방문해 보기를 추천한다. 인간이 얼마나 작은 존재인지 우리가 수많은 새로운 것들을 만들어낸다 할지라도 자연의 경이로움을 넘어설 수 없다는 것을 인정하게 될 것이다. 
 
고수동굴에서 나와서 이 곳 단양의 재래시장을 방문하기로 했다. 
순댓국을 너무 좋아해서 구경시장 안에 있는 '충청도 순대'라는 곳을 방문했다. 너무 맛있게 먹느라 사진은 남기지 못했다. 
이곳 순대국은 국물이 정말 깔끔하다. 단양 마늘이 유명한지 시장 안에는 흑마늘빵, 흑마늘 소금빵, 흑마늘닭강정 등 마늘을 활용한 음식이 정말 많았다. 마늘 순대와 순댓국을 먹었는데 정말 후회 없는 선택이란 생각을 했다. 
 

단양 구경시장

충청도 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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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도 순대-메뉴판

만약 단양 구경시장에서 점심을 먹을 생각을 하고 있다면 식당 가기 전에 흑마늘 닭강정을 먼저 주문한 후에 식사하러 가는 것이 좋다고 말해주고 싶다. 식사 후에 닭강정 줄에 가보니 기다려야 하는 시간(약 40분 정도)이 길어서 닭강정도 포기했다. 
 
그나마 흑마늘 소금빵, 흑마늘빵 등 다양한 베이커리가 있어서 간식거리 사면서 시장 구경하니 지역의 시장을 즐길 수 있었다. 
 

도담상봉

이제 시장 구경도 끝내고 숙소로 가려니 숙소에 들어가서는 다시 나올 수가 없다는 생각에 도담상봉은 보고 들어가기로 결정했다. 
원래 계획에는 도담상봉을 방문할 생각은 못했다.
단양 1박2일 여행도 먹고 쉬는 콘셉트이었기 때문에 관광지는 찾아보지 않았다.  와서 보니 단양도 볼거리 먹을거리가 참 많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단양1박2일-도담삼봉

 
 전경이 다 보이게 찍을 수 있는지 위치에 포토존이 있어서 누구나 좋은 배경으로 사진을 쉽게 찍을 수 있도록 되어 있었다. 
이곳 도담삼봉은 주차장이 잘되어 있어서 주차하고 주변을 걸으면서 사진도 찍고 산책하면 좋은 곳이었다. 이곳의 풍경이 좋아서인지 맞은편에 숙소도 많이 있었다. 이곳에서 도담삼봉과 남한강의 여유로운 배경으로 사진을 남기는 것도 좋은 추억이 될 듯하다. 

단양1박2일-도담삼봉-노란국화밭

 
날이 조금 흐려 기분이 좀 가라앉을까 싶었는데 도담삼봉 포토존 인근에 이런 멋진 국화밭이 조성되어 있어서 기분이 상쾌해졌다.
고요히 흐르는 강물과 노란 국화, 그리고 우뚝 솟은 도담삼봉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풍경을 만들어내 주었다. 
 

단양강 잔도길

단양여행-단양강-잔도길

단양강 잔도길은 단양강을 따라 만들어진 데크길로 강 위에 다리라고 봐도 무방하다.
그저 걷기만 하는 길인데, 가면서 보게 되는 단양강 주변의 풍경이 너무 아름다워 꼭 추천해주고 싶은 길이다.
이 길을 끝까지 가면 단양 만천하스카이워크와 연결되어 있는 것 같은데 우리는 다른 일정이 있어 잔도길 중반부에서 되돌아왔다. 
 
이번 여행은 잘 쉬는 여유가 있는 여행이었지만 아쉬움이 많이 남는 여행이었다. 계획했던 것보다 너무 짧은 시간이기도 했고 이제는 해가 점점 짧아져서 어디 다니기도 쉽지 않았다. 다음에 다시 한번 와봐야겠다. 생각하는 여행이었다. 
 

단양 여행 추천받은 맛집 또는 카페 

애매한 시간에 단양에 도착해서 추천받은 맛집들을 거의 방문하지 못했다. 그래도 맛집이라고 소개받은 곳이라서 다음에 다시 단양을 방문하게 되면 꼭 가고 싶은 곳에 대한 정보는 남겨두기로 했다. 혹시 단양 여행을 계획하고 계신 분들은 참고용으로 사용하면 좋을 것 같다.   
 
전가네
https://naver.me/59jW6kOU

 

전가네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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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동굴 앞에 있는 식당가에 위치한 가게이다. 국수, 전 등의 메뉴로 되어 있는데 가성비 맛집이라고 추천받았다. 좀 늦게 도착해서 식사하기 너무 애매하여 아쉬운 마음으로 패스
 
 
마늘석갈비막국수
https://naver.me/5B1vxqgg

 

마늘석갈비막국수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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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이 꼭 가보라고 추천해 주신 곳인데 이번 여행에서는 맛집 방문을 거의 못했습니다. 아마도 다른 블로거님들도 많이 올리셨을 것 같은데 참고만 하시라고 올려본다. 
 
카페산
패러글라이딩 등을 보면서 차 한잔 할 수 있는 뷰가 너무 좋은 카페라고 한다. 
단가는 좀 있지만 뷰가 좋아 아깝지 않은 곳이라고 추천받았는데, 저희는 막내 녀석이랑 가기가 좀 부담스러워 패스한 곳이다. 
https://naver.me/xaPgPhU7

 

카페산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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